제주 올레길 21코스 여행기 - 하도에서 종달까지, 해녀와 바다를 품은 길

제주 올레길 21코스 여행기

제주 올레길 21코스는 제주 동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, 하도리 해녀박물관에서 출발해 종달리 해안까지 11.3km를 걷는 코스입니다. 짧게는 3시간, 여유롭게는 4시간 정도 소요되며,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간입니다. 특히 해녀문화, 포구 풍경, 지미봉 전망까지 한 코스에서 모두 만날 수 있어, 여행객들에게 "가성비 최고의 올레길"이라 불리기도 합니다.

▲ 제주 올레길 21코스 지도 (하도 → 종달, 11.3km / 3~4시간)

📍 21코스 개요

출발지: 하도리 (제주해녀박물관)
도착지: 종달리 해안
총 거리: 11.3km
소요 시간: 3~4시간
난이도: ★★ (초중급)
주요 포인트: 해녀박물관, 굴동포구, 지미봉, 종달리 포구

짧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코스로, 바다와 마을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. 초반은 해녀들의 삶이 묻어나는 하도에서 출발해 잔잔한 바닷길을 걷고, 중반에는 포구와 작은 마을 풍경이 이어지며, 후반부에는 지미봉에 올라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봄철에는 종달리 해안에 활짝 핀 유채꽃밭과 성산일출봉 풍경이 어우러져 최고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.

🌿 21코스의 매력

1) 해녀문화의 시작, 하도
하도리에는 제주해녀박물관이 자리해 있어 출발부터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. 해녀들의 물질 도구와 삶의 기록을 볼 수 있고, 운이 좋다면 실제 해녀분들이 바다에서 일하는 모습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.

2) 굴동포구와 작은 어촌 풍경
걷다 보면 나타나는 굴동포구는 소박한 어촌의 정취가 살아 있는 곳입니다. 파도에 흔들리는 작은 배들과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손질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제주 바다의 일상을 보여줍니다.

3) 지미봉에서 만나는 탁 트인 제주
지미봉은 162m 남짓한 낮은 오름이지만, 정상에 서면 성산일출봉과 우도, 푸른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. 올라가는 길은 다소 경사가 있지만 누구나 오를 수 있어, 많은 이들이 ‘21코스의 백미’로 꼽습니다.

4) 종달리에서 맞이하는 여운
마지막 목적지인 종달리는 바다와 유채꽃밭, 성산일출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. 특히 봄철 종달리 유채꽃축제는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올 만큼 유명합니다. 코스를 마무리하며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누구에게나 최고의 기념이 됩니다.

🚶 참가자를 위한 꿀팁

✅ 준비물
- 바람막이: 해안 바람이 세게 불 때가 많음
- 트레킹화: 포구와 자갈길에서 안전 확보
- 물·간식: 중간 구간은 매점이 드물음
- 카메라: 지미봉 정상 풍경은 꼭 기록할 것

👨‍👩‍👧 가족 동반 시
- 지미봉 오름은 어린이와 함께라면 주의 필요
- 하도~굴동포구까지만 걷는 구간도 충분히 즐거움
- 노약자는 종달리 해안 카페에서 대기 후 합류 추천

🏃 추천 루트
- 초보자: 하도 → 굴동포구 (약 4km)
- 중급자: 지미봉 입구까지 (약 8km)
- 숙련자: 전체 코스 완주 (11.3km)

🍴 맛집 & 휴식 포인트

하도 포구 인근 해산물 식당 – 성게비빔밥, 해물뚝배기
종달리 카페 거리 – 성산일출봉 뷰 카페

📸 인생샷 스팟

하도 해녀박물관 앞 푸른 해안
굴동포구의 고즈넉한 어촌 풍경
지미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성산일출봉과 우도
종달리 유채꽃밭과 성산일출봉

📝 실제 참가 후기

“짧지만 제주 바다와 마을 풍경을 모두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.”

“지미봉에 오르니 올레길 중 가장 멋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.”

“아이들과 하도~굴동포구까지만 걸었는데 충분히 즐거웠어요.”

❓ 자주 묻는 질문

Q1. 지미봉은 꼭 올라야 하나요?

A. 필수는 아니지만, 시간이 된다면 꼭 오르기를 추천합니다. 전망이 탁 트여 있어 잊지 못할 경험이 됩니다.

Q2. 중간에 쉴만한 곳이 있나요?

A. 굴동포구와 지미봉 입구에 쉼터와 벤치가 있습니다. 종달리에 도착하면 카페에서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.

🔎 마무리

제주 올레길 21코스는 길지 않지만, 해녀문화와 바다, 오름 전망까지 모두 담아낸 알찬 코스입니다.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올레길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, 특히 지미봉과 종달리 해안은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을 보여줍니다.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21코스를 통해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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